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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말을 보내는 KT 위즈 선수들의 마음속은 누구보다 따뜻할 듯하다.
지난해 KT 선수단 내 연봉 최고 인상률은 이대은(31)이 기록했다. 2019년 연봉 2700만원에서 270% 인상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당시 이대은은 44경기 4승2패17세이브로 구단 사상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KT 창단 첫 국내 선발 투수 10승을 달성했던 배제성(24)은 255% 인상(3100만원→1억1000만원)으로 이대은의 뒤를 이은 바 있다. 야수 중에선 김민혁(25)이 최고 인상률(131%·3900만원→9000만원)을 썼다.
FA, 군보류, 신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대상인 이번 연봉 계약에선 대부분의 선수가 연봉 인상의 열매를 딸 것으로 보인다. 그 중 14년 만에 고졸 신인 투수 두 자릿수 승수(13승)를 기록한 소형준(19)이 과연 강백호를 뛰어넘는 연봉 인상률을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데뷔 후 3년 동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강백호(21)의 계약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배정대(25) 조현우(26) 등의 계약 결과도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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