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해가 저물고 있지만 아직 전력 구상이 끝나지 않았다. 잘 하면 해를 넘길 수도 있다.
재계약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 두산은 일찌감치 대체 리스트도 함께 검토했다. 대만프로야구에서 뛴 쿠바 출신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대체 후보 중 유력한 선수고, 현재 두산 구단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미란다가 두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별개로 또다른 외국인 투수 후보와도 접촉 중이다. 재계약 대상자인 페르난데스와도 협상을 펼치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두산은 이번 재계약에 성공하면, 3시즌 연속 동행이 확정된다.
최주환의 FA 보상 선수로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를 택한 두산은 오재일의 보상 선수도 선택하게 된다. 19일 삼성으로부터 20인 보호 명단을 건네받은 두산은 22일까지 보상 방법을 결정해 통보해야 한다. 삼성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두산이 이번에도 내야수를 선택할지가 관건이다. 최주환, 오재일 둘 다 두산의 핵심 내야 자원이었던만큼 내야 공백을 젊은 보상 선수로 채울 확률도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