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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1년 쉬고 연봉 동결...뉴욕M-신더가드, 970만달러 재계약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5:30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가 내년 970만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쉰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가 올해와 같은 연봉으로 내년 시즌 재계약을 했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팀내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인 노아 신더가드와 1년 계약에 합의해 연봉조정을 피할 수 있 됐다'며 '계약 조건은 970만달러인데 이는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신더가드는 지난 3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현재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데, 메츠의 샌디 앨더슨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신더가드는 내년 6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내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 2일 개막한다. 신더가드는 시즌 개막 후 약 두 달간 재활을 더 진행하고 피칭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목할 것은 신더가드가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는 점이다. 내년 29세가 되는 신더가드는 성공적으로 복귀할 경우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지난 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재활 과정이 예상보다 조금 빠르다"면서 "노아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 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수술을 마주할 때도 재활피칭을 진행할 때도 열정을 다했다. 우리가 기대한 대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더가드가 합류하면 메츠는 최강급 선발 로테이션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 2선발 마커스 스트로만에 이어 신더가드가 3선발로 나선다. 이어 데이빗 피터슨, 스티븐 마츠, 세스 루고가 로테이션 후반을 맡은다. 그러나 메츠 구단은 현재 영입전을 벌이고 있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 계약에 성공하면 디그롬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2016년 14승9패, 평균자책점 2.60을 올리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2017년 등 근육 파열 부상으로 7경기 등판해 그쳤던 그는 2018년에도 손가락과 발 등 잦은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다. 2019년에는 32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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