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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령탑이 공석인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 뿐이다. 대표이사도 없는 사상초유의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새 대표이사는 과연 언제 선임될까. 하 송 전 대표이사는 11월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하 송 대표이사가 야구단을 떠나는 것을 두고도 야구계 안팎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많았다. 차기 대표이사로 유력한 인물이 1~2명 거론되고는 있지만, 공석이 채워지기 위해서는 결국 KBO 상벌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나야 가능하다. 이택근과 김치현 단장이 직접 출석했던 상벌위는 키움 구단이 절차상 오류를 지적하며 결정이 한차례 미뤄졌고, 정운찬 총재의 결재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며칠 더 미뤄진 상황이다. KBO는 사실상 올해 업무를 종료했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 더 미룰 수가 없어 빠르면 28일 결론을 내게 된다.
어떤 식으로든 상벌위 결론이 나야 키움 구단도 비어있는 자리들을 채울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이택근과의 갈등이 공개되면서 구단 자체가 이른바 '갑질 논란'에 크게 휩싸였다. 단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구단은 비상 상황이다.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새 외국인 투수 계약이나 내부 FA인 김상수와의 협상까지도 '올스톱' 상태다. 당장 1월2일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하성의 거취만 분명하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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