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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계약 마무리가 결국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1명 자리만 남겨뒀다.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는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크리스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라울 알칸타라가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 외국인 투수 2명은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두산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뛴 빠른공 투수이자 페르난데스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쿠바 출신 아리엘 미란다와 총액 80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한명의 투수는 미국 출신 워커 로켓이다. 1994년생인 로켓은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4라운드 지명, 전체 135순위로 뽑혔다.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빅리그 통산 성적 총 20경기(선발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싱커와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주로 구사하며 올해 싱커 최고 구속은 약 150km, 포심패스트볼과 커터 역시 150km에 육박할 정도로 구속이 빠른 편이다. 한국에 오기 전 플렉센과 비슷한 유형이다.
두산은 결정이 되는대로 외국인 투수 계약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2021시즌 대비를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도 결말에 임박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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