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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루수도 아닌 외야수 실험?
샌디에이고에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또 1루에는 에릭 호스머가 버티고 있다.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그에 갓 입성한 김하성이 타티스와 마차도를 밀어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스타성과 실력 모두 빼어난 선수들이고, 기존에 다져놓은 입지가 워낙 탄탄하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이 노릴 수 있는 포지션은 2루로 보인다. 2루는 신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영입 후 올 시즌 주전으로 뛰며 활약한 크로넨워스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자신의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와의 생존 경쟁이 가장 유력하다. 혹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크로넨워스가 외야 이동 후 김하성이 2루를 차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김하성의 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올 시즌 외국인 내야수 에디슨 러셀이 합류했을 당시, 내야수인 김혜성이 외야로 이동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외야 수비를 소화한 적은 없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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