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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혜자 FA' 이원석(34)이 두번째 FA계약을 마쳤다.
실질적 보장금액은 2년간 계약금 연봉 합쳐 9억원이 전부. 나머지 11억원은 자신의 실력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삼성 측 관계자는 "달성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라며 꾸준한 활약이면 확보할 수 있는 조건임을 암시했다.
선수의 동기부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윈-윈 계약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도 '윈나우'로의 전환을 모색중인 구단 기조를 엿볼 수 있다.
이원석과 삼성은 계약 조건을 놓고 조율 과정에서의 이견을 인센티브 계약을 통해 줄여 나갔다.
합의의 기본 전제에는 "이원석은 삼성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인식이 있었다.
핵심은 동기부여였다. 선수를 존중하면서도 과제를 남김으로써 의욕을 꺾지 않는 적절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몸 관리를 잘해서 꾸준히 삼성의 클러치 히터로 활약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2+1년 계약과 인센티브 8억원은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개인도 팀도 만족할 수 있는 결론 도출. 지속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한꺼번에 반영한 계약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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