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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3인방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시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두산은 2월 1일부터 이천에 위치한 2군 전용 베어스파크에서 1차 캠프를 시작한다. 이천에서 체력 훈련 위주로 일정을 소화한 후 2월 20일부터는 울산 문수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기술 훈련과 실전 위주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국내 캠프를 준비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3인방은 정상적인 합류가 힘들어 보인다.
동료들과 2월 1일부터 캠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미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 입국을 마쳤어야 한다. 입국 직후 2주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두산은 아직 외국인 선수들의 비자 발급이 해결되지 않고있다. 코로나19 여파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절차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 평소라면 며칠 내에 발급이 되지만 지금은 특수 상황이 펼쳐지면서 종류 불문 비자 발급 자체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정확한 해결 시기도 불투명하다. 두산 뿐만 아니라 아직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몇몇 구단들도 같은 상황이다.
페르난데스, 로켓, 미란다의 예상 입국 시기는 2월초다. 2월초에 한국에 들어온다면 2주 자가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 시기는 1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1차 캠프는 힘들 수도 있다. 구단에서도 울산 2차 캠프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단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입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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