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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현장]'해외 캠프 못지 않네!' 한화 거제 캠프 철통 대비 '눈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1-02-02 09:13


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거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한화 이글스 구단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은 앞서 우천 취소된 스프링캠프 훈련이 진행되는 날. 올 시즌 대비의 첫 발을 내디디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었다.

한화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41명의 선수단을 오전, 오후조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7시간이 넘는 훈련 일정을 짰다. 오전조가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면 오후조가 바통을 이어받는 식이다. 수베로 감독은 "10명, 20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보는 것보다 (파트별로) 5명씩 쪼개서 보는 게 낫다"며 "코치들이 힘들 수도 있지만 선수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관건은 추운 날씨 극복. 이날 거제 지역은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오전 체감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고, 낮기온 역시 영상 3~4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쾌청한 날씨는 반가웠지만, 칼바람은 선수들의 몸을 움츠러들게 할 만했다.

하지만 한화는 철저한 대비로 최적의 훈련 여건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하청스포츠타운에 모습을 드러낸 구단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및 각종 시설을 점검했다. 선수들의 휴식 때는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에 난로, 다과 시설 등을 배치해놓았다. 한화 관계자는 "해외 스프링캠프 때와 같을 순 없지만,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운영팀에서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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