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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름만 바뀌었지 팀은 그대로다. 야구는 모든 팀이 라이벌 아닌가."
1일 부산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허문회 감독은 "일정을 보니 개막전이 신세계, 그 다음 3연전이 NC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1352억원을 투자해 프로야구계에 뛰어든 신세계는 올겨울 최대의 이슈다.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 인수를 공식화했고, 이후 팀명 등 인수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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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첫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공기는 찼지만,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았다. 맑은 하늘 속 햇볕이 제법 따뜻한 날씨였다. 워밍업부터 짧은 대시와 기술 훈련까지, 선수들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허 감독은 "타자들을 보니 다들 겨울에 준비를 잘했더라. 제가 요구하는 대로 잘해준 것 같다"면서 "작년에도 시즌 전 훈련량이 많진 않았다. 날씨가 추우니까 (부상이)걱정되긴 하지만, 훈련량이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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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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