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이 올라가면 내 가치도 올라간다."
유강남 역시 수비 이닝 소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 대부분의 목표가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 아닌가"라며 "몇 년간 꾸준히 보여줬다는 자부신이 있다. 그것도 프로의 능력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해도 당연히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것은 기본. 여기에 타격도 좀 더 올리고 싶다. 지난 2018년 타율 2할9푼6리에 19홈런, 66타점을 올렸던 유강남은 2019년엔 타율 2할7푼-16홈런-49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타율 2할6푼1리-16홈런-7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타점이 올랐다.
개인 성적을 넘어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유강남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내구성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 유강남은 "지금은 팀 목표가 첫번째인 것 같다. 팀이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인정을 받고 싶다"라고 했다. 유 강남은 "팀이 올라가면 내 가치도 올라갈 것이다"라면서 "그게 제일 욕심난다"라고 밝혔다.
LG의 마지막 우승 포수는 김동수 수석 코치다. 1994년 태평양을 누르고 당시 마무리 투수 김용수와 포옹을 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7년이 지난 2021년 유강남이 마무리 고우석과 포옹하는 날이 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