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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뉴 클로저' 전상현(25)은 2021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재활군에서 시작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재활 프로그램 진행사항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던지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할 때 캠프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 불펜 마운드는 전상현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될 수 있다. 전상현이 광주 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또 다른 핵심 불펜 박준표가 임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아야 한다. 박준표에게 마무리 투수는 낯설지 않다. 지난해 전상현이 어깨 염증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마무리로 활용됐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클로저로 중용됐던 12경기에서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박준표는 "마무리라는 생각 대신 1이닝을 막는다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편했다"고 전했다.
박준표가 마무리로 돌아서면 또 다시 7회 또는 8회를 막아줄 불펜투수가 필요하다. 기존 홍상삼을 비롯해 정해영 장현식이 막아줄 수 있긴하다. 그러나 3연투를 지양해야 하기 때문에 더블 스쿼드가 필요하다. 김현수 이의리 박건우 장민기 이승재 등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투수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전상현의 빠른 복귀다. 그래야 박준표를 중심으로 한 필승조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KIA 마운드가 흔들린 이유는 8월 중순 트레이드 이후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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