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한화 구단, "학폭 논란, 전방위 조사중..아직 판단 근거 부족"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18일 대전 한화이글스 일승관 실내연습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어갔다. 야수조가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대전=최문영 기자 [e-mail] /2021.02.18/

한화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소속 선수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화 구단은 20일 오후 '한화이글스 조치사항 공지'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안 처리 과정을 중간 브리핑 했다.

한화는 '2월 19일 밤 10시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선수와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2월 20일 오전부터는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 및 실무자들이 비상소집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면밀한 팩트체크를 진행중'이라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실제 선수 본인은 물론, 선수 학창시절 담임선생님, 선수 지인 및 선후배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한 인지 사실에 대해 파악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분은 물론 그 분이 증언이 가능하다고 지목한 분과도 통화를 통해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며 주도면밀 하게 사실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선수가 부인하고 있고, 증거가 불충분해 정확한 진상 조사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구단 측은 '현재까지 구단이 얻은 정보로는 주변인 및 당사자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단은 학교 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구단이 가능한 선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