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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제는 KBO에서 함께 뛰게 된 1982년생 두 절친 이대호와 추신수 '불꽃 튀는 승부 예고'.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21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가운데 지난 23일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추신수가 올 시즌 신세계와 계약하며 한국 야구에 돌아온다.
추신수의 복귀로 프로야구 분위기는 개막전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82년생 친구 사이인 이대호와 추신수는 부산 수영초에서 같이 야구를 시작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두 친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고, 돌고 돌아 마흔 살이 되어서야 한국 프로야구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24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야수조 최고참 이대호는 훈련 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파이팅을 외치며 후배들의 기를 살려주었다.
후배들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본 이대호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자 배팅 케이지에 들어섰다.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강한 타구를 날린 이대호의 훈련이 끝나자 취재진은 그를 향해 친구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이대호는 미소만 남긴 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이대호와 추신수, 두 스타의 맞대결이 프로야구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 개막이 기다려진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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