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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2001년 부산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넘어간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대표 호타준족 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를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 기간이 끝난 추신수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신세계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 행을 택했다.
약 20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 무대. 추신수는 SNS를 통해 인사를 남겼다. SNS에 메이저리그 시절 사진을 차례로 게시한 그는 "약 20년 전 빅리거의 꿈을 꾸고 미국 땅을 밞은 어린 소년이었다. 꿈은 이뤄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보냈다.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절대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훌륭한 코칭스태프, 동료가 있어서 가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최고의 순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약속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2021년에는 모두 행운이 함께 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조만간 다시 뵙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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