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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다른 팔각도’ 롯데 김유영의 화끈한 불펜 피칭! [부산 영상]

기사입력 2021-03-10 20:19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021시즌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유일한 좌완 투수 김유영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최근 3년 연속 가을 야구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에 2021시즌은 더욱 간절하다. 선수단도 사직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도약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캠프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좌완 투수 김유영이다. 김유영은 이번 캠프 참가 선수 중 유일한 좌완 투수다.

1994년생 올해로 28살인 김유영은 경남고를 졸업 후 201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 계약금 2억 원에 계약하며 큰 기대 속 프로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14시즌 1군 마운드에 5경기 등판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16시즌과 2017시즌은 46경기, 40경기를 뛰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 없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0시즌 돌아왔다. 롯데도 좌완 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김유영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지난 시즌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결국 승패 없이 12경기 등판에 그쳤다.

허문회 감독은 2021시즌을 앞두고 좌완 김유영에게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로 했다. 캠프 명단에서 유일한 좌완 투수인 김유영도 그런 감독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진지한 태도로 훈련 내내 임경완 투수코치에게 그립과 투구폼에 관해 물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충분히 몸을 예열한 뒤 불펜으로 이동한 김유영은 포수의 사인을 확인 후 혼신의 힘을 다해 투구를 이어나갔다. 김유영의 투구를 지켜보던 임경완 코치도 중간중간 밸런스에 대해 조언해주며 그를 도왔다. 김유영도 포수의 사인 대로 몸쪽과 바깥쪽, 직구와 변화구를 구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2021시즌 좌완 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롯데 자이언츠에 김유영이 희망이 될지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한층 더 예리해진 김유영의 구위'


'언제든 등판만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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