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리뷰] '고영표 3이닝 무실점+이홍구 홈런' KT 투·타 안정감 과시…SSG 3-1 제압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울산=박재만 기자 [e-mail]/2021.03.13/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KT 이홍구가 솔로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울산=박재만 기자 [e-mail]/2021.03.13/

[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습경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투수들의 호투와 더불어, 타자들이 필요할 때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를 잡았다.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호투를 펼친 가운데 김민수, 안영명, 박시영, 주 권, 김재윤이 차례로 올라와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SSG는 오원석이 3이닝 동안 2실점을 했고, 이어 최민준이 2이닝 1실점했다. 이어 조영우, 김태훈,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신본기의 땅볼 때 심우준이 수비 하는 틈을 타서 3루로 향했고, 김민혁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홈런이 터졌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오원석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분위기를 탄 KT는 4회말 선두타자 김건형의 2루타와 송민섭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5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내야 안타로 나갔고, 이어 이재원의 안타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창평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최지훈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SSG는 9회 선두타자 출루가 이뤄졌지만,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후속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KT의 3-1 승리로 끝났다.


울산=이종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