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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또다시 외롭게 선발진 중심을 잡게 됐다.
피어슨은 지난 2일 피츠버그전을 마치고 오른쪽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회복에 나서고 불펜 피칭까지 갔지만, 다시 통증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CBS스포츠도 피어슨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1시즌 조지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하며 가뜩이나 강한 공격에 핵심 선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물음표가 있었고, 피어슨의 부상과 함께 이런 물음표는 더욱 커졌다'고 짚었다.
피어슨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16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그는 2019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5차례 선발로 나와 101⅔이닝 동안 119개의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2.3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9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해였던 지난해에는 18이닝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빅리그 첫 해는 좋지 않았지만, 가능성도 보여준 만큼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의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매체는 '피어슨이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의 로테이션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태너 로어크, 로스 스프링플링이 있다'라며 '류현진은 빼놓고는 물음표가 가득한 로테이션'이라고 지적했다.
'CBS스포츠'는 '부상으로 피어슨이 편안하게 하는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후반기 내내 그를 뛰게 할 수 있다'라며 '그렇지만, 레이, 마츠, 로어크, 스프링플링과 같은 선수들에게 훨씬 무거운 무게가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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