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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충격적인 결단이다.'
사토는 센다이 대학 3학년으로 전일본대학선수권 3연패에 앞장섰다. 고교시절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대학 진학 후 급성장했다. 닛칸스포츠는 '고등학교에서는 무명의 존재였다. 대학에 와서 단번에 도약했다. 1학년 때 갑자기 구속이 3km 상승했다. 이때 NPB 스카우트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사토를 조명했다.
MLB닷컴은 '사토는 2026년 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사토는 2026년 2월 미국 대학에 편입해 2027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일본 선수가 MLB에 바로 오는 것은 흔치 않은 경로다. 일본 선수 대부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사토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토의 전매특허는 역시 일본 투수들이 즐겨 쓰는 스플리터다. 키 1m83dp 몸무게 82kg로 비교적 마른 체형이다. 패스트볼은 90마일 후반(150km 후반)을 유지하며 스플리터도 90마일 초반(140km 후반)에 이른다.
MLB닷컴은 '사토는 이미 미국대학야구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올해 초 미일대학야구선수권에서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들이 즐비한 타선을 상대했다. 실제로 그는 MLB 파이프라인 최고 유망주 로치 촐로스키와 드류 버레스(5위) A.J.그라시아(15위)를 삼진 처리했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