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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핫포커스]"153㎞ 직구→삼진+폭투+실책" '괴물 신인' 장재영의 험난했던 1군 데뷔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3-21 15:19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21일 부산구장에서 열렸다. 장재영이 6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21/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괴물 신인' 장재영의 직구는 기대했던 만큼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제구는 아직 아쉬웠다.

장재영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6회 구원등판, ⅔이닝 2안타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KBO 주관 공식전 첫 등판이다.

이날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다. 장재영은 앞서 홍원기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6회 구원등판했다.

장재영은 첫 타자 신용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김재유에겐 최고 153㎞의 강렬한 직구를 선보이며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최민재 상대로 폭투를 범했고, 이어 스스로 실책까지 범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한동희의 적시타, 김민수-오윤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지시완을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배성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째를 내준 뒤 김성진과 교체됐다.

시범경기인 만큼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경기다. 제구가 다소 기복이 있긴 하지만, 장재영 특유의 압도적인 직구 구위만큼은 여전함을 재확인한 기회였다.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21일 부산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장재영이 6회 등판해 제구 난조를 보이자 박동원 포수와 투수코치가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21/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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