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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이날 '불펜 데이'를 맞아 주력 불펜투수를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발로 나선 주 권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안영명 하준호 김재윤 전유수 조현우 이보근이 이어 던졌다. 마무리를 맡는 김재윤은 5회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다.
LG는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2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3번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KT는 2회말 선두 유한준의 내야안타, 장성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가 3회초 2사 만루서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KT는 이어진 3회말 이홍구의 만루포로 4점을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후 강백호의 볼넷, 알몬테의 중전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에서 이홍구는 LG 류원석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115m짜리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KT는 4회 2사 2루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 6회 문상철의 적시타 1점을 각각 보탠 뒤 7회에는 송민섭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해 9-2로 달아났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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