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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벌써부터 무거운 생각하기 싫은데…."
미란다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빠른 공을 뿌렸지만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2아웃만 잡고 3안타 2탈삼진 5볼넷 7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전까지 150㎞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기대감이 높았는데 갑작스런 부진으로 인해 이젠 기대보다 걱정이 더 커진 상황.
미란다는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서 두번째 선발 등판을 한다. 4월 3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을 앞둔 마지막 시험무대다. 만약 이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안심하고 개막전을 기다릴 수 있겠지만 만약 한화전처럼 부진이 이어진다면 더욱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다른 외국인 로켓은 개막 2연전이 아닌 주중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화요일 등판 투수가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하기 때문. 김 감독도 "개막 두번째 경기에선 국내 투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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