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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현장]두산 김태형 감독 "페르난데스 1루 수비 잘하는 편. 오재일이 있어서 나갈 이유가 없었을 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03-25 11:13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베어스 kt위즈의 경기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페르난데스가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2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또한번 1루수로 출전한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국해성(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까지 1루수는 오재일이 맡았지만 그가 떠난 이후 두산은 확실한 1루수를 찾지 못했다. 1루수가 나타날 때까지는 여러 선수가 1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데스의 1루수 출전도 그에 대비한 포석이다.

그렇다고 페르난데스가 붙박이 1루수로 나서지는 않을 예정.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페르난데스는 타격이 중심이다. 1루로 나가는 것과 지명타자로 칠 때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오재일이 있을 땐 1루 나갈 이유가 없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있을 것 같다"면서 "수비는 잘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유망주로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국해성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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