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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꿈을 쫓아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양현종이 30일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SNS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5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헌터 우드, 양현종, 루이스 오티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찰리 컬버슨"이라고 전했다.
양현종과 우드, 오티스는 투수, 컬버슨은 내야수, 가르시아는 외야수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투수진과 타선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 양현종 등 투수들 중 한 명이 선택된다면 텍사스 개막 로스터는 투수 14명과 타자 12명으로 구성된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여중이다. 빅리그로 승격할 경우 연봉 13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합쳐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면 연봉이 크게 줄어든다.
설령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더라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향후 메이저 승격을 노릴 수 있다. 여기서도 제외될 경우 올해 33세인 양현종이 기회를 잡긴 더 어려워진다.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는 게 우드워드 감독의 입장. 텍사스는 오는 2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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