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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외국인 원투 펀치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등판의 영예를 안은 KT 위즈 소형준이 호투를 펼쳤다.
1회초 1사후 박정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소형준은 계속된 2사 2루서 라이온 힐리에게 123㎞ 커브를 바깥쪽으로 던지다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노시환을 130㎞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금세 마쳤다.
2회에는 2사후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유장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겼고, 3회에도 선두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정현 하주석 힐리를 모두 내야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40㎞ 안팎의 낮게 깔리는 투심이 땅볼 유도로 요긴하게 쓰였다.
그러나 2-1로 앞선 6회초 안타 3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박정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소형준은 하주석을 좌익수 조용호의 다이빙캐치 호수비로 잡은 뒤 힐리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내주고 1,2루에 몰렸다. 이어 노시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1,3루. 하지만 임종찬과 풀카운트 접전서 6구째 143㎞ 직구가 한가운데로 쏠리면서 중전안타로 연결돼 동점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후속타를 막아 그대로 이닝을 종료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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