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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는 올봄 KBO리그 최대 이슈다. 갑작스런 구단 인수에 이은 추신수 영입, 정용진 구단주의 광폭 행보 등이 더해진 결과다.
그런 SSG의 타격 연습에는 특별한 요소가 있다. 전광판에 표시되는 실시간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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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0개 구단이 앞다퉈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고 있는 지금, 이처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모습은 흔히 볼수 있다. 다만 이를 단체 연습중인 선수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경기 도중 150㎞가 넘는 공을 던진 투수가 자신도 모르게 전광판의 구속을 돌아본 뒤 뿌듯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투수 스스로도 느낌이 오지만, 이를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하는 것. 실시간 정보를 보여줌으로 SSG 선수들은 스스로의 컨디션을 보다 능동적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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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간판 타자 최정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소고기 좋은 거 먹고 싶으면 '용진이형 상'을 타야한다. 덕분에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다"면서 "예전만큼 홈런군단의 느낌은 아니지만, 그때보다 홈런-중장거리-출루로 이어지는 타선의 짜임새는 더 좋다고 본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특별한 타격훈련' 덕분일까. SSG의 개막 2연승을 이끈 힘은 홈런이었다.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최정과 최주환이 각각 홈런 2개씩을 쏘아올리며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1-1로 맞선 6회말 터진 최주환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따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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