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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대를 증명했던 호투. 그러나 홈런 한 방이 '옥에 티'가 됐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앞두고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에게) 특별하게 이야기한 건 없다. 다만, 캠프에서부터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져야 한다고 꾸준히 이야기했다"라며 "본인도 오늘 투구를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초반에 제구를 잘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3회말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정후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과 5회말 다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이의리는 6회말 고비에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4회초 팀이 한 점을 내면서 1-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와 김혜성을 잇달아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병호에게 던진 3구 ? 직구(144km)가 홈런이 되면서 역전 점수를 내줬다.
김웅빈에게 2루타를 맞았은 이의리는 장민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84개.
장민기가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고, 이의리는 첫 등판을 2실점으로 마쳤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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