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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이었다. 사령탑은 미소를 지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장 혈전을 치렀던 두 팀은 이날 역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IA가 4회초 선취점을 뽑았고, 6회말 키움이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에도 키움이 한 점을 더했지만, KIA 타자들은 9회초 화력을 집중시키며서 4점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KIA는 신인투수 이의리가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장민기(1⅓이닝 1실점)-김재열(1⅓이닝 무실점)-이준영(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잇달은 연장전으로 선수들이 모두 지쳐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티고 싸워낸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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