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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후 처음으로 기다리던 '쌍포'가 터졌다. 두산 베어스의 플랜A는 올해 성공을 거둘까.
5번타자 양석환도 드디어 기다리던 시즌 첫 홈런을 쳐냈다. 6회초 1사 1루. 윤대경을 상대한 양석환은 1B에서 2구째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김재환은 시즌 2호, 양석환은 시즌 1호 홈런이다.
두 사람이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두산이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있는 타자들의 의미있는 승리 합작이다. 김재환은 2년 연속 30홈런을 위한 빠른 시동을 걸었다. 2018시즌 44홈런으로 홈런왕을 수상한 이후 2019시즌 15홈런까지 페이스가 주춤했던 김재환은 지난해 30홈런에 복귀했다. 올해도 개막 이후 타격 페이스가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개막 후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면서 4번 타자로서의 자존심을 살려내고 있다.
김재환과 양석환은 김태형 감독이 꼽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들이다.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타자들이자, 책임감이 막중한 선수들이다. 이들의 성패에 따라 두산의 시즌 성패도 갈릴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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