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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동남아시아 야구 보급 프로젝트가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아쉽게도 이날 이만수 전 감독은 참석하지 못했다. 베트남 현지에 있지만 아직 자가격리 중. 이 전 감독은 "지난 1일 베트남에 입국했다. 비록 2주간의 격리기간 중이라 창립식에 참석 하지 못했지만 숙소에서 감격스러운 행사 소식을 들었다"며 "베트남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베트남 야구가 동남아시아 야구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야구 협회 쩐득판 초대 회장은 "한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처럼 세계적인 야구 강국이 된 줄 알고 있다"며 "베트남이 한국처럼 되려면 오랜 시간을 거치고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야 하지만 이만수 전 감독을 비롯한 많은 한국 스태프와 협력해서 베트남에 야구가 붐을 일으키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베트남 야구협회와 함께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캄보디아 동남아시아 게임 참가 등을 목표로 대표팀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국제대회 참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기에 이들을 도와 그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체류 중인 이 전 감독은 야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후원사 미팅, 베트남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현지 방송국과 연계 된 야구채널 편성, 대표팀 선발 등을 위해 베트남 야구협회 외국인 기술고문 자격으로 활동 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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