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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3일 인천 랜더스필드.
앞서 김 감독은 폰트가 실전 감각을 찾으면 충분히 좋은 투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실 내 기준에선 폰트가 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는 루틴이나 갯수를 못 맞췄다. 던질 타이밍에 이탈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세 번째 경기부터는 (폰트가) 정상적인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 폰트가 안정적인 구위를 펼쳐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NC전에서 폰트는 또 다시 첫 회부터 흔들렸다.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노진혁에 우전 안타를 내줬고, 나성범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가 우중간 투런포가 되면서 2실점 했다. 2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투구수는 이날 예정된 80개에서 절반을 넘긴 48개. 또다시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날 폰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5㎞.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을 뿐, 5회가 돼서야 첫 볼넷을 내줄 정도로 제구도 괜찮았다.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폰트의 투구는 SSG에 새로운 기대감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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