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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분명히 우리가 봤던 에릭 테임즈인데 사진을 보면 놀랄 따름이다.
하지만 테임즈는 한국과 미국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거포다.
NC 다이노스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뛰었던 테임즈는 2014년 125경기서 타율 3할4푼3리에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했고, 2015년엔 타율 3할8푼1리에 47홈런, 140타점에 40도루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2016년에도 타율 3할2푼1리에 40홈런, 121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이후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로 간 테임즈는 입단 첫 해인 2017년 파란을 일으켰다. 타율은 2할4푼7리로 높지 않았지만 31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 KBO리그 출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2018년에 타율 2할1푼9리에 16홈런을 친 테임즈는 2019년엔 타율 2할4푼7리에 25홈런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보였다. 2020시즌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41경기서 타율 2할3리, 3홈런에 그쳤고,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 이번엔 일본으로 오게 됐다.
라쿠텐과의 2군 경기서 3번으로 출전한 테임즈는 우전안타를 하나 쳤고, 스모크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앞으로 몇 경기 더 (2군 경기에) 출전해 1군 합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염이 없어져 낯선 테임즈의 장타력이 일본에서도 빛을 발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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