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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전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13경기에서 삼성 선발진이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총 6차례. 뷰캐넌이 2차례, 원태인 이승민 라이블리 백정현이 각각 1차례 씩이다.
삼성은 7승 가운데 선발승이 6차례나 된다. 8승 중 선발 7승을 기록중인 선두 NC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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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최채흥이 복사근 파열로 시즌 직전 이탈했다. 대체 선발 이승민은 경험이 부족한 고졸 2년차.
설상가상 2선발 벤 라이블리 마저 흔들렸다. 베테랑 좌완 선발 백정현도 첫 등판에서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개막 첫 주 불펜 소모가 많았던 이유다.
자칫 선발진이 붕괴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삼성 마운드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에이스 뷰캐넌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선발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15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3년차 원태인도 강력해진 패스트볼 구위와 주무기 체인지업에 신무기 슬라이더까지 장착하며 2경기 모두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 1.64.
백정현도 두번째 경기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2연승을 달렸다. 3경기 평균자책점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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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은 개막 첫 주를 치른 뒤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선발 야구가 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는 요지.
그 우려가 불과 한 주 만에 기대로 바뀌고 있다. 선발 전원 퀄리티스타트가 바로미터다.
6년 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 야구 없이 목표 달성은 없다. 현재까지 삼성의 선발야구는 순항하고 있다. 최채흥까지 복귀하면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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