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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원태인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대급 호투를 펼쳤다.
특히 10개에 달하는 삼진이 돋보인다. 원태인으로선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이다. 1회 이대호를 시작으로 2회 마차도 강태율, 4회 정훈 마차도, 5회 한동희 강로한, 6회 전준우, 7회 이대호 정훈에게 차례로 삼진을 따냈다. 10개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는 국내 투수로는 역대 33번째, 외국인 투수를 포함하면 KBO 통산 42번째 기록이다. 특히 국내 투수의 경우 2014년 5월 15일 양현종(당시 KIA 타이거즈)이 NC 다이노스 상대로 기록한 이래 무려 2530일만에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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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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