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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의 발언은 '이게 가능해?'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노경은의 최근 실전등판은 지난 3월 22일 부산에서 열렸던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였다. 노경은은 당시 4이닝을 던져 3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59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1㎞.
1회초 선두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고 안정을 찾았다. 2회초 1사후 6번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던진 144㎞의 몸쪽 직구가 통타당해 솔로홈런을 내줬고 2사후 8번 안재석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조금은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베테랑은 노련했다. 안재석을 빠른 견제 동작으로 태그아웃시켜 이닝을 종료.
2회말 김준태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든 뒤 3회초 2사후 볼넷과 안타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4번 김재환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노경은은 3회말 롯데 타자들이 안치홍의 만루포 등으로 대거 8점을 내 9-1로 앞서면서 훨씬 편하게 공을 뿌렸다. 4회초 페르난데스에게 연타석 솔로포를 허용했고, 5회초엔 김재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게임을 풀었다. 6회까지 98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3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뒤 자신의 첫 피칭을 마무리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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