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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워싱턴 내셔널스의 '노인가장' 맥스 슈어저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커리어 황혼기라곤 하지만, 슈어저는 이미 이룰 건 다 이룬 선수다. 사이영상을 3번(2013 2016 2017) 수상했고, 월드시리즈 우승(2019)도 차지했다. 다승왕을 4번, 삼진왕을 2번 거머쥐었다. 명예의전당 헌액은 사실상 확정 수순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워싱턴은 올시즌 7숭9패(승률 0.438)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패트릭 코빈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조 로스마저 무너지며 마운드가 초토화된 상황이다. 타선의 중심 후안 소토 역시 부상으로 결장중.
2017년 당시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 13년간 활약하던 순혈 에이스였다, 하지만 통산 11번째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다음날, 트레이드 마감 직전 휴스턴 애스트로스행이 결정됐다. 그리고 이해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양키스전 13K 완투슴 포함 4승 1패를 거두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 슈어저 역시 벌랜더처럼 '우승의 마지막 한조각'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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