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입단 후 처음으로 6이닝을 투구했다.
올시즌 최다인 9개의 안타를 허용한 미란다는 3회 한꺼번에 4점을 줬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비교적 안정감을 나타냈다. 투구수는 10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1회를 1안타 무실점,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미란다는 3회초 5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먼저 4실점했다. 선두 김태군과 지석훈에게 연속안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노진혁을 삼진처리한 미란다는 나성범에게 149㎞ 직구를 뿌리다 우익수 오른쪽으로 2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이어 1사 2,3루에서 양의지에게 134㎞ 포크볼을 던지다 좌측 안타를 맞고 다시 2실점해 0-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서 윤형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4로 앞선 6회초 미란다는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1실점했다. 선두 김태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사후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이어 노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권희동을 포스아웃시킨 2루수 박계범의 송구를 1루수 양석환이 뒤로 빠트리면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록상 2루수 송구 실책. 그러나 미란다는 나성범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6-5로 앞선 7회초 미란다를 로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