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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닫히지 않는 뒷문에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연패 터널에 빠졌다.
시즌 시작부터 키움의 불펜 구성은 꼬였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마무리 조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15일에야 1군 엔트리에 들었다. 지난해 필승조였던 이영준은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졌다.
김태훈, 김선기, 김성민 등이 분전하고 있고, '괴물 신인' 장재영도 다소 기복이 있지만, 강력한 구위를 뽐냈지만, 조금씩 생기는 과부하는 피하기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타선과, 선발도 불펜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연장 승부가 KIA(5차례)에 이어 가장 많은 4차례다. 연장에서 키움의 승률 2할5푼에 머무르고 있다. 접전에 상황에서 계속해서 무너지면서 분위기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어느덧 키움은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해지는 팀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7연패를 간신히 탈출했지만, 다시 2연패에 빠졌다. 24일에는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연장 10회말 4-5로 패배했다.
모두가 어긋난 톱니바퀴에서 하나라도 맞물리기 시작해야 한다. 선발, 타선 중 하나라도 불펜의 무게를 덜어줘야할 반등 신호가 필요하다. 키움이 강조한 '원팀'의 힘이 가장 필요할 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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