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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동면에서 이제서야 깨어나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22일 잠실 LG전 당시 "터커가 (좌측으로 밀어치는) 감을 잡으면 전체적인 타격감이 올라온다. 공을 잘 보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밀어서 빈공간에 타구를 보내는 유형의 타자"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대로 터커의 안타 중 5개는 좌측으로 생산됐다. 무엇보다 71개의 타구 중 좌측으로 23개를 날렸다. 터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토요일의 사나이'다. 토요일에 펼친 3경기에서 타율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주중 시작인 화요일(0.143)과 주말 금요일(0.167)과 일요일(0.118)에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터커의 홈런이 나오면 최형우도 편안해질 수 있다. 올 시즌 KIA는 홈런 4개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헌데 이 홈런을 모두 최형우 혼자 해결했다. 터커와 나지완 등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이 마수걸이 홈런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터커에겐 125경기가 남았다. 지난해만큼 안타도, 출루도, 홈런도 생산해낼 시간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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