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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재일이 오니 피렐라도 신바람이 났다.
첫 두 타석에서 잠잠했던 피렐라의 한방이 6-0으로 앞선 5회말에 터졌다. 1사 후 NC 선발 김영규의 122㎞ 높은 포크볼을 스트라이드 탄력 그대로 있는 힘껏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큼직한 타구.
피렐라의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1사 1루에서 이원석의 시즌 2호 투런포로 9-0으로 앞서면서 삼성은 NC와의 시즌 첫 만남에서 확실하게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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