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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쯤되면 '삼성 1위 만세'다.
'네이버스포츠'가 경기 전 실시하는 '오늘 가장 기대되는 경기' 투표에서 대구 삼성 vs NC전은 29일 오후 6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코 vs 수아레즈 외인 맞대결이 펼쳐지는 2위 잠실 LG vs 롯데전을 제법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화 vs KIA의 광주경기가 3위다. 최근 수년간 인기 구단들을 모두 제친 놀라운 결과. 최근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의 힘이다.
여기에 작년까지 빈약했던 타선의 짜임새가 확 좋아졌다. 새 외인 호세 피렐라가 엄청난 에너지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초반부터 맹활약 하는 구자욱 강민호에 오재일까지 가세했다.
앞으로 전력이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주포 김동엽이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하고 있고, 조만간 토종 좌완 선발 최채흥까지 가세한다. 지난 5년간 암흑기 속에 마음이 꽁꽁 얼어있던 팬심에 살랑살랑 봄 바람이 분다.
어디가서 삼성 팬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던 '샤이 삼팬'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당당하게 '최강삼성'과 '탑성'을 외친다. 삼성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2031일 만에 단독 1위(개막 10경기 이후 기준)에 올라섰다. 비록 시즌 초반이고, 갈 길이 멀지만 그동안 먼지처럼 쌓여있던 패배 의식을 훌훌 털어내기에 충분한 상징적 수치다.
돌아온 명가 삼성의 약진. 언제까지 이어질까. 모처럼 야구 볼 맛 나는 삼성 팬들이 신바람이 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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