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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김현수의 역전 2루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1-2로 뒤진 8회말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2승1패로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LG는 13승9패를 기록했다.
LG가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6번 김민성의 좌전안타와 7번 유강남의 내야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9번 정주현의 우전안타가 터져 1-1이 됐다.
7회초 선취 득점의 물꼬를 텄던 마차도가 이번엔 해결사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8번 강태율의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큰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마차도가 좌전안타로 대주자 강로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번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손아섭과 전준우가 LG 구원투수 김대유 공략에 실패해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LG에서 가장 믿는 타자와 롯데에서 가장 믿는 마무리의 대결. 김원중이 던진 초구 148㎞의 빠른 직구를 김현수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라는 격언대로 제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그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2 역전.
LG는 곧바로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롯데도 1사후 8번 김준태의 좌전안타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3안타 1타점을 올린 마차도와의 대결. 고우석은 가장 타격감이 좋은 마차도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135㎞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번 대타 오윤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김민성이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해 2사 1,2루. 고우석은 침착하게 2번 손아섭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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