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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두산 베어스 선수단 모두에게 철렁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주전 포수 박세혁의 부상 때문이다.
곧장 병원에 입원한 박세혁은 19일 오전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안과와 성형외과 협진으로 수술을 마쳤다. 가장 충격이 컸던 부위가 광대뼈와 눈 근처라 우려가 더욱 컸다. 야구 선수에게 시력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다. 23일 병원에서 퇴원한 박세혁은 퇴원 직후 야구장을 찾았다. 걱정이 많았을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였다.
수술 이후 성형외과적 측면에서는 이상이 전혀 없지만, 아직 안과에서는 안구 출혈을 우려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이 나올 수 있다. 박세혁은 30일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 스스로는 5월 복귀를 노릴 정도로 의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빠른 회복 그리고 트라우마까지 떨쳐낸 후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를, 두산 동료들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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