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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타점 적시타는 생각이 안 날 정도였어요."
한 점 차 승리를 이끈 귀중한 한 방이었지만, 홍원기 감독이 감탄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210승)을 거둔 송진우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의 아들답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송구였다.
4회말 NC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소 깊었던 타구에 양의지는 1루를 돌아 잠시 주춤한 뒤 2루로 내달렸다. 송우현의 송구가 정확하게 2루에 있던 유격수에게 갔고, 양의지는 아웃됐다.
홍원기 감독은 "어깨도 강하고 수비도 안정적"이라며 "어제 양의지를 잡아낸 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졌는데, 송우현이 끊어내면서 흐름을 계속 안고 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송구가 워낙 강렬해서 2타점 적시타는 생각도 안나더라"라고 웃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계속 수비까지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어 휴식을 줬다"라며 "허정협이 감이 좋은 거 같아 프레이타스를 빼고 5번타자로 넣었다"고 밝혔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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