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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김정인이 입단 6년 만에 첫 승을 품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6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정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에 나와 3패 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돈 그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0의 성적을 남겼다.
아직 데뷔전 승리를 품지 못했던 가운데, 타선이 도움을 줬다. 이날 김정인은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정인이 마운드에 내려간 뒤 불펜진이 7실점을 했지만, 팀의 13대9 승리로 김정인은 6년 만에 첫 승을 품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정인은 "좋은 거 말고는 딱히 없는거 같다"라며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래서 승리 기회가 온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피칭에 대해서는 "커브가 좋았다. 커브와 직구를 적절하게 섞은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키움은 13-5로 넉넉히 앞섰지만, 9회에만 4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당했다. 김정인은 "조금은 조마조마 했지만, (오)주원 선배님이 막아주길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인은 "상무에 있는 동안 첫 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행복하다. 올 시즌 1군에서 많이 던지면서 선발로 승수도 많이 쌓고 싶다. 1군에 오래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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