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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조기 교체되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전날(5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됐다. 더블헤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7이닝으로 진행됐다. 김광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1회초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초 고비가 찾아왔다
4회초 선두타자 콘포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타와 볼넷이 이어 나오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 타자 제임스 맥캔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공을 한 차례 놓치면서 2루 주자는 3루에서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총 투구수는 66개에 불과했지만, 김광현은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1로 앞선 4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자 맷 카펜터와 대타로 교체됐다. 카펜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더했다.
비록 김광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를 4대1로 잡았다.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 1실점을 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5회 폴 데용의 투런 홈런으로 흐름을 가지고 왔고,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더블헤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을 달리며서 시즌 전적 18승 12패로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2연패. 시즌 전적은 11승 13패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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