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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거침 없는 상승세.
에이스 뷰캐넌에 원태인이 토종 에이스로 성장해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다. 평균자책점, 다승 , 탈삼진 등 선발 투수 주요 지표 톱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선수. 이들은 승리 보증수표다. 등판경기는 어지간해서는 지지 않는다.
라이블리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비록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선발 6이닝 3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4대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승리하면 좋지만 마운드 내려올 때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면, 이날 경기에서 소득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말 그대로 였다. 가치 있는 투구를 펼치며 밝은 내일을 기약했다.
구위가 좋은 라이블리가 완벽하게 살아나면 최강 활약을 펼치고 있는 뷰캐넌 원태인과 함께 10개 구단 최강 원-투-쓰리 펀치를 보유하게 된다. 좌완 베테랑 백정현도 선발로서 필요한 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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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백신 접종 후 상태를 봐야겠지만 이번 주에는 무조건 던지게 돼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감각만 익히고 주말 롯데전에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토요일인 8일 대구 롯데전이 유력하다.
최채흥은 개막 직전 오른쪽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 암초를 만났다.
재활 후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9⅓이닝 9안타 4사구 7개, 6탈삼진, 4실점.
지난해 데뷔 첫 두자리 승수(11승6패)와 KBO 토종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58)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던 투수. 가뜩이나 승승장구 하는 삼성 선발진에 최채흥의 복귀는 주마가편이다.
최채흥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선발진. 왕조시절 부럽지 않다.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2014년 삼성 선발진은 벤덴헐크(13승) 윤성환(12승) 장원삼(11승) 트로이카가 10승대를 달성했다. 마틴(9승)과 배영수(8승)가 뒤를 이었다.
드디어 완성된 삼성의 5선발진. KBO 리그 최강을 넘어 왕조시대를 넘볼 수 있을까. 올 시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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