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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리뷰]'박정현 끝내기' 한화, 시즌 첫 끝내기 승리...삼성 4연승 끝

기사입력 2021-05-06 22:17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 무사 만루에서 한화 박정현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박정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07/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로 전날 패배를 갚았다.

한화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5로 팽팽하던 10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박정현의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로 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10월16일 부터 이어오던 삼성전 홈 4연패를 끊으며 주중 2연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쪽이 달아나면 다른 한쪽이 쫓아오는 시소전이었다.

기선 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좌중간을 뚫는 3루타로 출루한 구자욱이 피렐라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 1사 후 송준석의 시즌 2호 솔로포가 터졌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유장혁의 2루타와 정은원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장운호의 적시 2루타 때 송구 실책을 틈 타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노시환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4회 1사 1,3루에서 김민수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1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하주석이 5회말 2사 1,2루 노시환 타석때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5.06/

하지만 한화는 3-3 동점인 5회말 하주석의 발로 다시 균형을 깼다.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하주석은 짧게 튄 폭투 때 과감하게 2루를 점령했다. 연속 폭투가 이어지며 3루. 노시환의 3-유 간 깊숙한 땅볼을 이학주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만들어진 내야안타 때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의 발야구는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2루를 향했다. 2루에 가기 다소 무리였던 아웃 타이밍. 송구를 받고 기다리던 김상수의 태그를 왼손을 빼면서 피한 뒤 오른손으로 베이스를 찍었다. 보내기 번트가 이뤄졌고, 2사 후 정은원이 동기 양창섭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선두 삼성은 후반에 강했다.

3-5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피렐라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노수광이 떨어뜨리면서 만든 2,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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