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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통역을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심판위원회를 통해 당시 주심의 입장도 들어봤다. 이영재 심판은 위원회를 통해 "투수에게 (공 맞은 곳에 대해)직접 물어보니, 투수가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다. 또 투수가 괜찮다고 했는데 감독이 (마운드에)올라오면 1회 방문으로 기록되어 다음 방문은 무조건 교체인 것도 확인 시키려는 과정이 있었는데 통역을 거치다보니 이 부분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각자의 주장대로라면 커뮤니케이션 오해가 낳은 해프닝인 셈이다. 경기가 워낙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던데다 KIA의 극적인 9-9 동점 후 대량 실점이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 담당 직원을 한 단계 거치다보니 각자의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주심 스스로가 "투수의 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해석했고, 주심은 투수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다 오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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