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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영하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1.40의 성적을 기록했다. 4월 14일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첫승을 거뒀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4월 20일 롯데전 3이닝 9실점, 4월 25일 NC전 1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후 4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이영하는 권명철 코치랑 이야기를 해서 방법을 좀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당장 2군에서 경기를 뛰는 게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시간을 더 주더라도 확실히 본인이 찾을 것을 찾고 경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부터 부진이 반복돼왔기 때문에 걱정도 크다. 이영하 자신도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막상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작년부터의 페이스를 감안해 이영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좋을 때와 비교했을 때는 팔 동작에 문제가 있기는 하다. 그 부분도 이야기해보고, 여러가지 시간을 들여서 자신의 것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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